8월 인허가·분양 등 주택건설실적 줄줄이 감소세
8월 인허가·분양 등 주택건설실적 줄줄이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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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주택건설실적. (사진= 국토교통부)
8월 전국 주택건설실적. (사진= 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지난 8월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분양·준공 물량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물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부동산 규제가 본격화하면서 수도권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8776가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1.8% 감소한 2만8268가구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허가 실적은 지난 6월 3만3000여가구, 7월 4만여가구까지 늘어나며 향후 신규 주택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상반된 결과를 보인 것이다. 특히 전월인 지난 7월 4만178가구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70.3%가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만4413가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6.3%, 5년 평균 대비 42.8% 감소했다. 지방은 1만3855가구로 전년 대비 50.4% 증가했으나, 5년 평균치와 비교해서는 39%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착공·분양·준공 실적 모두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8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2만832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5.8%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3539가구로 전년 대비 40.3% 줄었고, 지방은 1만4787가구를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1만9040가구로 지난해와 비교해 28.8%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은 전년 대비 46.3% 증가했지만, 지방은 9329가구로 지난해와 비교해 8%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3만3804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6.2% 줄어들었다. 수도권은 지난해와 비교해 2.2% 줄어든 1만8406가구, 지방은 10.6% 감소한 1만5398가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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