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美 대선 '불확실성'···변동성 장세 전망
[주간증시전망] 美 대선 '불확실성'···변동성 장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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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 밴드 2200~2450선
사진=서울파이낸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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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이번주(10월5일~10월8일) 코스피지수는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코스피가 2200~245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 주 대비 2.15% 오른 2327.8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2200선까지 내려앉았으나 연휴 직전 2300선을 회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은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인 만큼 국내 증시도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과 향후 대선 불확실성은 남은 기간 최대 이벤트이자 리스크"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으로 대선 일정에 차질이 생긴 공화당 입장에서는 부양책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앞서 민주당은 2.2조달러 규모 부양책을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1.5조달러를 상회하는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현재 펠로시 하원의장과 므누신 재무장관의 긴밀한 협력도 계속되고 있어 경기부양책 통과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는 해외 증시가 추석 연휴 기간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낙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연휴 이후 국내 증시 역시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연휴 기간 미국 증시는 보합권이었고, 바이든 후보와 관련된 친환경 관련주는 오히려 상승하는 등 국내 증시 입장에서는 호재와 악재가 혼재된 모습이었다"며 "한국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소식 자체만으로 대폭 흔들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을 조언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내부 실적 회복, 특히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필두로 실적 시즌에 접어들게 되는데 실적 면에서 긍정적인 개선 추세는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적 컨센서스 자체가 8월서부터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는 만큼 펀더멘털의 개선 기대감 등을 반영하면 대외적 불확실성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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