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ESS시스템 안전 시험방법' 국제표준 첫 관문 통과
국표원, 'ESS시스템 안전 시험방법' 국제표준 첫 관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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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4일 오전 4시 40분께 화재가 발생한 한국전력 제주본부 ESS 사고 현장. 해당 시설 제조사는 레보(Revo)로 확인됐다. (사진=김규환 의원실)
2018년 9월 화재가 발생한 한국전력 제주본부 ESS 사고 현장.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 제안한 '에너지저장장치(ESS)시스템 안전 시험방법 및 절차'가 ESS시스템 기술위원회(IEC/TC 120)가 신규작업표준안(NP)으로 채택됐다고 24일 밝혔다.

신규작업표준안(NP) 채택은 국제표준 제정의 첫 단계로 신규작업표준안(NP) → 작업반초안(WD) → 위원회안(CD) → 국제표준안(DIS) → 최종국제표준안(FDIS) → 국제표준(IS) 제정의 절차로 진행된다.

이 표준안은 리튬이온배터리 기반의 ESS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시험방법과 절차를 구체적으로 규정한 기술문서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실시한 ESS 화재사고 조사와 실증 시험을 통해 확보한 안전성 기술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전기적·기계적 위험성, 누설가스, 통신제어와 전자파 등 ESS 안전요소에 대한 상세 시험방법을 담고 있다.

ESS산업은 전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산업이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에도 '환경조건에 따른 ESS 시스템 보호 요구사항'이 신규작업표준안으로 채택돼 현재 국제표준제정 작업이 진행중이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들이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ESS 시스템 안정성 분야에서도 국제표준을 리드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그간 발생했던 ESS 화재 사고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앞서가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이 오늘날 국제표준 추진의 밑바탕이 됐다"며 "과거 선진국이 시행착오를 발판으로 여러 국제표준을 개발했던 것처럼, 우리도 국제표준화를 통해 보다 안전한 ESS시스템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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