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2410선 등락
코스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2410선 등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90p(0.12%) 오른 2410.39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 대비 1.65p(0.07%) 하락한 2405.84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2400선을 밑돈 뒤 내림폭을 만회하며 2410선에서 등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재정부양책 협상 교착 상태가 지속했지만,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혼조 마감했다.

17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11p(0.31%) 하락한 2만7844.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14p(0.27%) 상승한 3381.9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10.42p(1.00%) 오른 1만1129.73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추가 부양책 지연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의 소비절벽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부담"이라며 "대선 우편 투표를 둘러싼 마찰이 이어지는 등 미국 정치 불확실성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84억원, 1814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나흘 만에 '팔자'로 돌아선 개인은 353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2187억5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전기가스업(-3.36%)과 섬유의복(-2.60%), 유통업(-2.38%), 화학(-2.25%), 운수창고(-2.21%), 은행(-2.16%), 비금속광물(-2.00%), 증권(-2.13%), 운수장비(-1.89%), 철강금속(-1.66%) 등 많은 업종이 내리고 있다. 다만 의약품(2.84%), 서비스업(1.42%), 전기전자(1.09%), 음식료업(0.64%)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대장주 삼성전자(1.72%)가 사흘 만에 반등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3.88%), NAVER(3.28%), 셀트리온(2.63%), 카카오(4.97%) 등이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0.75%)가 5거래일째 하락세고, LG화학(-0.14%), 현대차(-1.50%) 등도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161곳, 하락 종목이 696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4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7.43p(0.89%) 하락한 827.6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48p(0.06%) 내린 834.55에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