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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구개발(R&D)에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이 넘는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30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연구개발비로 20조2076억원을 사용했다. 삼성전자가 R&D 투자 비용으로 20조원을 넘게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8년(18조6620억원)과 비교하면 1조5456억원(8.3%) 늘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도 8.8%로 2018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반도체 업황 악화에도 시스템반도체와 QD(퀀텀닷)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먹거리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임직원 수도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국내 임직원 수는 10만5257명으로, 전년 말보다 2246명 늘었다. 삼성전자의 국내 임직원 수는 2015년 9만6898명에서 2016년 9만3200명으로 줄었지만, 2017년 9만9784명으로 늘었고 지난해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
삼성전자 주요 제품 전 세계 시장점유율도 전년 대비 상승했다. TV 점유율(금액 기준)은 2018년 29.0%에서 지난해 30.9%로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휴대폰 점유율(수량 기준)은 2018년 17.4%에서 지난해 17.5%로 늘었다. 다만 D램 점유율(금액 기준)은 2018년 43.9%에서 지난해 43.7%로 소폭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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