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줌', 재택근무·신천지 사용에 관심↑
화상회의 '줌', 재택근무·신천지 사용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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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 앱 '줌' (사진=구글 플레이 캡처)
화상회의 앱 '줌' (사진=구글 플레이 캡처)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최근 화상회의 앱 '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과 맞물려 기업들의 재택근무 수요가 늘어난 데다가 신천지의 영상회의에 쓰인다는 소식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줌을 서비스하는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의 주가는 최근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의 연초 주가는 60달러 선이었다. 하지만 이날 기준 125달러로 100% 넘는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 출장이 줄고 재택근무가 늘어나며 화상회의 플랫폼 이용률이 폭증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은 2011년 시스코 출신 수석 엔지니어가 창업한 회사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화상회의, 온라인 미팅, 모바일 협업 등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 공급을 주로하고 있다. 회사는 2013년 줌 서비스를 출시했고, 지난해 4월에는 나스닥 상장에도 성공했다.  

현재 국내에서도 일부 스타트업과 전화영어 교육업체가 줌을 활용해 화상회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줌의 장점은 최대 100명과 함께 비디오 및 화면 공유와 무료 HD 회의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PC, 노트북, 전화, 모바일 디바이스 등을 통해 일대일 또는 일대다 미팅을 진행할 수 있다. 또 줌 쳇을 사용하면 비디오, 오디오, 이미지 파일 등을 전송할 수 있으며, 녹화 기능을 통해 미팅 내용을 파일로 보관할 수 도 있다.

이러한 장점에 최근에는 신천지가 영상회의에 줌을 활용하고 있다는 제보가 나오면서 다시한번 줌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일 방송된 YTN 뉴스에서는 신천지 신도를 어머니로 둔 딸과의 전화 인터뷰가 방송됐다. 이날 신천지 신도가 어머니라고 밝힌 딸은 "예배만 중단했을 뿐이지 줌이라는 어플을 통해서 영상회의를 지속적으로 한다"며 "엄마가 나이가 있으시다 보니까 제가 직접 설치를 해드렸고 녹음까지 제가 직접 도와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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