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B737NG 150대 전수점검 완료···추가 균열 발견 無
국토부, B737NG 150대 전수점검 완료···추가 균열 발견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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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대, 2020년 1월 내 수리 마무리
국토교통부는 국내 운영 중인 미국 항공제조업체인 보잉(Boeing)사의 B737NG(넥스트 제너레이션) 항공기 150대에 대한 전수점검을 모두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진에어의 B737-800NG. (사진=진에어)
국토교통부는 국내 운영 중인 미국 항공제조업체인 보잉(Boeing)사의 B737NG(넥스트 제너레이션) 항공기 150대에 대한 전수점검을 모두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진에어의 B737-800NG. (사진=진에어)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내 운영 중인 미국 항공제조업체인 보잉(Boeing)사의 B737NG(넥스트 제너레이션) 항공기 150대에 대한 전수점검을 모두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보잉과 미 연방항공청(FAA)에서 제시한 기준보다 강화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후 결함 항공기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0일까지 운항거리가 오래된 순으로 100대를 우선 점검 실시했다. 이 중 13대에서 동체균열 결함이 발견됐고 즉시 운항중단 조치를 내렸다. 이후 10일부터 이날까지는 나머지 항공기 50대 점검을 완료, 추가로 기체 균열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 FAA가 제기한 점검부위 확대 검사에서도 추가로 발견된 균열은 없었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균열이 발견된 항공기 13대 가운데 2대(대한항공 1대, 진에어 1대)는 수리를 끝내고 각각 지난 19일, 22일에 운항을 재개했다. 나머지 11대도 순차적으로 2020년 1월까지 수리가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 대한항공 정비고에서 대한항공(4대)과 진에어(2대)의 결함 항공기 수리가 진행되고 있으며, 제주항공(3대)과 이스타항공(2대)은 미국으로 비행기를 보내 수리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항공사에서 737NG 항공기를 신규로 도입할 때 균열 점검을 먼저 수행하도록 하고, 균열이 없는 항공기만 국내 등록을 허용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이 지난 14일 도입한 B737-800 항공기 1대도 사전 균열 점검을 한 뒤 도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균열 항공기 수리 후 항공안전감독관이 안전성을 확인한 이후에 운항을 재개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점검 시 문제가 없는 보잉 737NG 항공기도 같은 점검 부위를 비행횟수 3500회 이내마다 반복 점검하도록 해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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