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업황 회복에 3분기 호실적"-한화證
"삼성전자, 반도체 업황 회복에 3분기 호실적"-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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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업황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 5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 3분기 매출액은 62조1000억원, 영업이익 7조원으로 당사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호실적 전망 근거로 △디램 출하량 증가율이 기존 예상치(15%)보다 높은 25%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점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도 '갤럭시A' 시리즈의 신모델 판매 호조에 따라 개선되고 있는 점 △OLED 사업이 예상대로 성수기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점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 대비 2% 상승하는 점 등을 꼽았다.

반도체가 회복 움직임을 보이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D램과 낸드(NAND) 모두 재고가 감소하고 있어 연말즈음에는 정상범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점 대비 가격 하락폭도 이전 다운사이클 수준을 넘어서고 있어 추가적인 가격 급락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사 역시 D램 업체들의 공급 축소 전략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것도 무리일 것이므로 점차 재고축적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불확실한 대외여건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이지만, 역으로 보면 이런 불확실성이 걷힐 경우 자연스럽게 수요는 회복할 것"이라며 "업계 재고는 줄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은 늘지 않고 있어 수요자들이 누가 먼저 구매를 할 것인가 눈치 싸움을 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밸류에이션은 높은 구간이지만, 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으로 좋아지기 시작하면 밸류에이션은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며 "고(高) 주가수익비율(PER)에 사라는 격언이 와닿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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