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 유상증자는 미래 먹거리 위한 투자"-하나금투
"와이솔, 유상증자는 미래 먹거리 위한 투자"-하나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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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와이솔에 대해 전날 결정한 유상증자는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라고 진단했다. 다만 증자로 인한 주식 수 증가와 영업익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와이솔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400만주, 523억원의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주식수의 16.6%에 해당하며, 최대주주인 대덕전자가 전량을 취득한다. 자금조달의 목적은 시설자금 350억원, 운영자금 182억원이다.

김록호 연구원은 "시설자금은 주력사업인 표면 탄성파 여과기(Saw Filter) 모듈에 대한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로 파악된다"며 "Saw Filter는 단품과 모듈로 공금 중인데, 모듈로 진행할 경우 부가가치가 높아 수익성이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운영자금은  TC-Saw Filter와 Baw Filter에 대한 개발 및 역량 확보를 위한 것으로 내년 하반기 이후의 먹거리를 위한 준비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신주를 전량 취득하는 최대주주 대덕전자 스스로도 5G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입장에서 와이솔의 사업모델은 보다 직접적으로 5G의 수혜가 가능한 영역"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투자 및 자금 집행에 있어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대덕전자의 이번 결정을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면서 "중장기 역량 확보와 준비를 위한 투자이고, 최대주주의 지분율 확대라는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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