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감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감원)

[서울파이낸스 송금종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기후위기 대응에 금융권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 원장은 11일 오전 이화여대에서 열린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 "금감원은 저탄소 전환 부문에 자금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탄소감축 효과가 입증된 친환경 분야에 자금이 안정적으로 흘러가도록 녹색여신 제도 정착을 추진하고 있다"며 "단기 성과가 더디더라도 중장기적으로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전환금융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금융사들도 고탄소 산업의 전환 수요에 부응해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함께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또 "금감원은 기후리스크 관리가 금융사 경영 전반에 정착되도록 지침을 제시하고 이행 여부를 감독하고 있다"며 "금융사도 전사적 기후리스크 관리체계를 공고히 해 경영활동에 내재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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