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생산적·포용·책임금융' 3대 전략 추진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BNK금융그룹이 지난 8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그룹 회장 및 계열사 대표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희망사업 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경제의 회복과 지속 성장을 위한 과제를 논의하고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경제 정책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동남투자공사 설립 등 지역의 메가 이벤트에서 지역금융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장기 침체된 부울경 지역경제의 활로를 찾기 위한 ‘생산적금융·포용금융·책임금융’ 3대 전략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해양·조선 산업 분야에서는 북극항로 개척 금융, 해양 신사업 분야 벤처기업 지원 펀드 조성, 중소선사 금융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그룹 자회사인 BNK벤처투자와 BNK자산운용의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확정했으며, BNK벤처투자에서 2000억원 이상의 전략펀드를 조성해 모험자본 확대와 생산적 금융을 공급 한다. BNK자산운용에서도 신해양강국펀드를 조성해 지역의 특화산업 성장 지원에 동참하기로 했다.

BNK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립된 3대 전략을 바탕으로 △생산적금융 2조 6000억원 △포용금융 9000억원 △책임금융 2000억원 총 3조 7000억원의 금융을 우선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