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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이마트24는 한국 편의점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에 1호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24는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 BHS(Balewadi High Street)점을 열었다. BHS점은 12층짜리 솔리테어 비즈니스 허브에 1층 182㎡(55평)와 2층 82㎡(25평) 규모로 들어섰다. 이곳에서 스낵, 가공식품 등 한국 편의점 상품과 떡볶이, 김밥, 비빔밥 등 K푸드를 판매한다. 2층 화장품 코너에는 인도 기반 K뷰티 플랫폼인 '리메세'와 협업해 체험형 공간을 꾸몄다.
이마트24는 인도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인 정브라더스와 손잡았다. 한인 사업가 '피터 정'이 이끄는 회사로 현지 프랜차이즈 관리 등을 한다. 올해 안에 인도에 2호점도 열 계획이다. 인구 14억 명을 갖춘 인도엔 1000만 개가 넘는 소매점이 있지만 프랜차이즈 체인점은 수백 개에 불과하다. 소매업 규제도 엄격한 편이다.
인도 정부는 유통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이 유통업 지분을 최대 51%만 보유하도록 하고 있다. 각 주 정부의 사업 허가가 별도로 필요하고 규제도 제각각이다. 현지 업체와 협력하지 않고서는 사업 진출이 어려운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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