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해 "주력 제품인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시장 흥행이 지속되며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고 있는 특수성이 고려돼야 한다"며 목표가를 165만원으로 상향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라면 수출 통계를 통해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불닭볶음면에 대한 높은 수요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업종 내에서 가장 강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전분기 대비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으며 마케팅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1.0%p 가량 하락하겠으나 여전히 24.3%에 달하다는 점에서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2분기 매출을 전년대비 28% 증가한 5444억원, 영업이익은 48% 늘어난 1325억원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26년 지배주주순이익에 PER 24.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업종 평균 대비 2배 가량 높은 PER를 적용한 만큼 고평가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주가 상승폭보다 가파른 실적 증가를 통해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 시키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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