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오른쪽 두 번째)이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오른쪽 세 번째)과 증기터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체코 플젠주에 위치한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파벨 대통령이 플젠주 내 주요 산업체를 순방하는 일정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홍영기 주체코 대사,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 등 주요 관계자가 동행했다.

파벨 대통령은 이날 두산스코다파워의 증기터빈 생산설비를 둘러보고, 체코 정부가 추진 중인 두코바니 원전사업과 관련한 기업의 기술적 준비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와 관련, 체코는 지난해 7월 두코바니 원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했다. 향후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두산스코다파워는 해당 사업에 증기터빈을 공급하게 된다.

손 BG장은 "체코 대통령에게 증기터빈 제작 역량을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전력 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스코다파워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발전설비 전문 업체로, 체코·슬로바키아·핀란드 등 3개국에 총 26기의 원전용 증기터빈을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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