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7천억원 규모 목동 주거복합시설 수주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약 7000억 규모의 목동 주거복합시설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장은 시행사인 아이코닉이 지난 2019년 재무적 투자자(FI)를 통해 부동산 개발에 대한 사업추진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처음 시작된 프로젝트다.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1만6416㎡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8층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3개동 658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한다.

이 부지는 지하철 5호선 목동역과 오목교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고, 도보 거리에 서정초·목운초·목운중 등 이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인근에 이마트∙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춰져 있다.

삼성물산은 이 사업에 래미안 브랜드를 적용하고, 전용 113㎡ 이상의 중대형 평형만을 구성할 예정이다. 판상형 구조를 비롯해 테라스 타입과 펜트형 타입 등의 특화 평면을 제공하고, 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한다. 또 개방형 평면 설계를 통해 실사용 면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번 개발 사업 수주를 포함해 주택사업 전체 약 4조3000억원 규모의 물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