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하청노사 파업 50일 만에 협상 타결···손배소 '미결'
대우조선 하청노사 파업 50일 만에 협상 타결···손배소 '미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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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독 점거 농성도 종료
(왼쪽 세 번째부터) 권수오 녹산기업 대표,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이 22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왼쪽 세 번째부터) 권수오 녹산기업 대표,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이 22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가 50일 만에 종료돼 파국은 모면하게 됐다.

이에 따라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조합원은 파업을 중단하고 장업장으로 복귀한다. 31일간 이어진 1독(선박건조장)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점거 농성도 마무리된다.

대우조선 하청 노사는 22일 오전 8시부터 전날에 이어 협의를 시작해 오후 4시 9분께 합의를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노사는 임금 4.5% 인상에 합의하고 설, 추석 등 명절 휴가비 50만원과 여름휴가비 40만원 지급을 약속했다.

폐업 사업장에 근무했던 조합원 고용 승계 부분은 일부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특히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인 손해배상 소송은 미결로 남겼다.

노조는 지도부가 민·형사 책임을 지더라도 조합원에는 영향이 가지 않도록 조율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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