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만 판매하겠다"
미래에셋그룹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만 판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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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진정한 가치를 위한 고객동맹 실천 선언식'
"선정 기준 미달 시 계열사 상품이라도 엄격히 제외"
사진=미래에셋증권
사진=미래에셋증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앞으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만을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소비자의 진정한 가치를 위한 고객동맹 실천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이번 실천 선언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선정부터 계열사 상품에 특혜를 제공하지 않은 경쟁력 있는 상품만을 고객에게 팔기로 했다.

특히, 투자 상품 선정 프로세스의 혁신을 통해 계열사의 상품일지라도 선정 기준에 미달 할 시 엄격히 라인업에서 제외한다. 고객의 가치에 기여하는 우수한 상품만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미래에셋이 더욱 고객 중심으로의 변화를 실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은 해당 선언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상품선정위원회의 상품 선정 가이드라인 기준을 대폭 강화해 창립기념일인 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상품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계열사 여부와 상관없이 객관적인 제3의 평가기관에 의해 선정된 우수한 펀드를 판매하게 된다. 보다 엄격한 기준에 따른 판매 펀드 수의 감소 영향이 계열사에 더 크게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상품 선정부터 운용, 평가까지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판매 과정에서 임직원이 높은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갖도록 프로세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미래에셋그룹 측은 "최근 투자시장으로의 머니무브를 지켜 보면서 투자전문그룹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며 "이번 선언을 통해 고객관점에서의 의사결정 기준을 한층 더 강화하고 철저한 직업윤리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고객중심의 변화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언을 통해 미래에셋금융그룹 상품 판매 라인업에서 계열사 상품이 약 70%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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