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發 변종 바이러스 '비상'···獨·伊·싱가포르이어 日서도 확인
영국發 변종 바이러스 '비상'···獨·伊·싱가포르이어 日서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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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덴마크·프랑스에서도 감염자 발생
화이자 "변종 백신 효과 여부 실험 진행 중"
일본 시내 모습.(사진=픽사베이)
일본 시내 모습.(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일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에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현재까지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싱가포르, 독일 등에서도 코로나19 변종 감염자가 확인돼 각국 변종 마이러스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화이자는 자사의 백신이 변종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관련 실험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NHK보도에 따르면 다무라 노리히사 일본 후생노동상은 25일 밤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에서 귀국한 5명이 코로나19 변종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변종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5명은 이달 21일 하네다공항(2명)과 간사이공항(3명)을 통해 귀국했고,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이들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변종으로 드러났다.

5명은 10세 미만부터 60대까지의 남녀로, 4명은 증상이 없고, 1명은 권태감 증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월 말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처음 나타난 변종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싱가포르, 독일 등에서도 코로나19 변종 감염자가 나왔다.

독일에서도 영국에서 귀국해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한 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또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확인됐다. 그런데 영국을 간 적도 없고 영국에서 온 사람과 접촉한 적도 없어서, 이탈리아 당국은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덴마크에서는 최근 한 달 동안 양성 판정을 받은 7800명의 유전자 물질을 검사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33명을 확인했다.

이처럼 확산세가 이어지자, 프랑스를 비롯한 40개국 이상이 영국에서 오는 입국자를 막고 있고, 영국 정부도 전국 봉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한편, 화이자는 자사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이차 측은 현재 자사의 백신이 변종바이러스에도 효고가 있는지에 대해 실험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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