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쌍용차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 가동"
정부 "쌍용차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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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회사 전경 (사진= 쌍용자동차)
쌍용차 회사 전경 (사진= 쌍용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쌍용자동차가 21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쌍용차 부품협력업체에 대한 대출만기 연장 등 지원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쌍용차 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부품협력업체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먼저 산업은행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대출만기 연장 등을 통해 협력업체 자금애로를 지원한다.

산업부와 경기·충남지방 중기청 등을 중심으로 한 협력업체 지원반도 가동한다. 지원반은 부품업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애로기업에 대해서는 1대1로 지방청 전담 직원을 배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쌍용차의 회생절차 신청과 관련해 "이번 회생절차 신청은 쌍용차 경영진의 독자적 경영판단에 근거래 이뤄진 것"이라며 "회생절차 신청에도 불구하고 쌍용차 매각협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주주인 마힌드라와 관련 이해당사자 및 국내외 채권단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좋은 성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영난에 빠진 쌍용차는 차입금 상환 도래 등으로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면서 이날 오후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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