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코스피가 1% 이상 급등하며 출발했다. 3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5.74p(1.71%) 오른 2122.93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36p(1.02%) 오른 2108.55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류종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국 중심으로 경제제재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 현상으로 이어지는것 같다"며 "과거 언택트 종목들 중심으로 지수가 올랐는데, 지금은 컨택트 종목도 수요를 받다보니, 지수 상승을 견인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현재 밸류에이션 지표는 지수 상단에 위치했다고 본다. 2100~2150정도를 상단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 연구원은 "워낙 순환 장세를 보여 향후 지수 방향을 예측 하기 힘들지만 조정 장세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인종차별 시위 격화에도 경제 회복 기대가 이어지면서 이틀째 상승했다.
2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63p(1.05%) 상승한 2만5742.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09p(0.82%) 오른 3080.82에, 나스닥은 56.33p(0.59%) 상승한 9608.3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2384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65억원, 60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49억2300만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을 보이고 있다. 운수장비(4.00%), 은행(3.62%), 증권(3.60%), 전기전자(3.13%), 제조업(2.47%), 철강금속(2.65%) 등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의료정밀(-0.41%), 서비스업(-1.34%)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4.09%), SK하이닉스(2.88%), 삼성바이오로직스(0.79%), 셀트리온(2.67%), LG화학(0.51%) 등은 오르고 있다. NAVER(-3.21%), 삼성SDI(-1.89%), 카카오(-3.47%) 등은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58곳, 하락종목 279곳, 변동 없는 종목은 6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26p(0.17%) 오른 744.84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5.91p(0.79%) 상승한 749.49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71%), 에이치엘비(0.85%), 셀트리온제약(17.30%) CJ ENM(2.16%), 케이엠더블유(0.33%) 등은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3.50%), 씨젠(-1.71%), 에코프로비엠(-2.45%) 등은 내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