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스마트안전보건박람회 볼디스트 부스 전경 (사진=권서현 기자)

[서울파이낸스 권서현 기자] "볼디스트가 생각하는 산업의 최우선 가치는 사람이며, 그 중심에는 근로자의 안전이 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안타깝게도 워크웨어는 그냥 저렴한 소모품이라는 인식이 남아있지만, 볼디스트는 이 틀을 깨고 안전과 효율을 넘어서 자부심과 정체성을 잇는 워크웨어 브랜드가 될 것이다."

7일 박성철 코오롱FnC 볼디스트 본부장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5 스마트안전보건박람회'에 참가해 이같이 밝히며 워크웨어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2020년에 출시한 볼디스트가 스마트안전보건박람회에 참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 부스는 △브랜드 존 △볼디스트 랩 존(R&D) △B2B 파트너 존 △협업 존 △워크슈즈 존으로 구성돼 있다.

김정희 코오롱FnC 볼디스트 디자인실장은 "북미를 대표하는 워크웨어로는 칼하트가 있고, 유럽에도 국가별로 대표하는 브랜드가 있다"며 "한국의 워크웨어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없기 때문에 볼디스트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워크웨어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브랜드 존에서는 아라미드 섬유 헤라크론과 베임 방지 및 냉감 기능성 소재 포르페가 적용된 제품들과 실제 산업 현장의 작업 특성과 직군별 니즈를 반영한 네 가지(건설&공사·정비&기계·페인터·전기공) 특화 라인업을 선보였다.

볼디스트 랩 존은 △방염 △베임 방지 △고가시성 △내화학 등 네 가지 핵심 보호 기능별로 구획된 전시를 통해 실제 적용 사례를 시각화했다.

B2B 파트너 존은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등 주요 고객사와의 협업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대건설과 공동 개발한 MA-1 재킷은 방풍 및 보온 기능이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의 니즈를 반영하여 함께 개발한 세이프티캡, 그리고 근골격계 부상방지 엑소스켈레톤 장비와 함께 스마트 워크웨어도 선보였다.

볼디스트는 지난해부터 B2B 사업을 추가하면서 비즈니스를 다각화하고 있다. 

워크슈즈 존에서는 직군별 위험 요소와 작업 환경을 고려한 볼디스트의 안전화 및 작업화를 전시하며, 미끄럼 방지, 통기성, 내구성 등 기능별 솔루션이 제시된다. 협업 존에서는 보아, 고어텍스, 씨에스트로 등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공동 개발 제품을 조명하며, 현장에서는 고어텍스 러기지택에 이니셜을 새겨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볼디스트는 국내 굴지의 시험 연구 기관과 함께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성을 수치화하는 등 신뢰성 확보에도 앞서 나가고 있다. 또한 기능성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는 '택티컬 디자인(tactical design)'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볼디스트 관계자는 "국내 워크웨어 시장은 약 1조~1조5000억원 규모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복종"이라며 "볼디스트는 2024년 기준 상품 재구매율 49%, 매해 2배 가까운 매출 신장률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 워크웨어 수준을 끌어올리고 시장 확장의 기포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볼디스트는 오는 10일까지 면적 396㎡(약 120평) 규모의 독립 부스를 구성해 고기능성 워크웨어 및 고안전성 개인보호구(PPE)를 전시한다.

볼디스트 부스에 전시된 워크웨어 (사진=권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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