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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한온시스템 자회사 편입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9일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4조9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3% 급증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3546억원으로 11.1% 감소했다. 회사 측은 "지난 1월 자회사로 편입된 한온시스템 실적이 이번 분기부터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타이어 부문은 매출 2조3464억원, 영업이익 33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지만, 원재료비와 해상운임 등 주요 비용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6.3% 줄었다. 열관리 부문은 매출 2조6173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8.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 자산화 범위 축소 등으로 68.5% 급감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신차용타이어(OE) 공급을 확대하고,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늘려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열관리 측면에서는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 전략으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을 도모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재무 건전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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