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흥국증권은 8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2026년 이후 신작 라인업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지현 연구원은 "1분기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액은 12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2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게임 매출 중 모바일 게임은 '발할라 라이징'의 아쉬운 성과와 '오딘'과 '우마무스메' 등 하향 안정화 영향으로 매출액 961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탑라인 부진과 '발할라 라이징'의 출시로 마케팅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적자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재무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Project Q', '크로노 오디세이'는 4분기,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project S', '검술명가 막내아들 ip'는 2026년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 예정된 '가디스오더', '크로노오디세이'의 성과는 카카오게임즈의 퍼블리셔로서의 마케팅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시험대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작의 기대 매출 하향과 기존작의 가파른 하향안정화를 감안. MMORPG의 국내 성과가 최근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며 "신작 타이틀의 증가와 이에 따른 인력 증가가 필요하기에 비용 효율화를 전망하기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의 자체개발 최대 기대작이 2026년 출시 라인업이라는 점에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은 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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