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DGB금융지주는 김갑순·이강란·장동헌 신임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면서 사외이사 인원을 7명에서 8명으로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추천된 후보자는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선임된다.
임기가 만료되는 최용호, 이승천 사외이사는 사의를 표명했다. 조강래, 노태식, 조동환, 정재수 이사는 재선임됐다. 김효신 이사는 임기 1년을 남겨뒀다.
사추위는 내부통제 및 준법감시 역할 강화를 목적으로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하면서 사외이사 인원을 7명에서 8명으로 확대했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이사회 전문성과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HR분야 전문성을 갖춘 여성 사외이사를 추가 선임, 총 2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이사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동국대 회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갑순 후보자는 한국세무학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회계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재무·회계 전문가다.
이강란 후보자는 1988년부터 다국적 기업 HR임원, HR관련 강의, 다수기관 자문위원 선임 등 HR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창신INC HR부문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AIA생명보험 인사담당 임원으로 5년간 재임하면서 쌓은 금융산업 관련 전문지식과 HR 정책 실무경험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현재 법무법인 율촌 고문으로 활동 중인 장동헌 후보자는 20년 이상 자산운용사, 금융감독원,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에 재직했다. 경영학 박사 학위자로, 금융분야에 대한 해박한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재수 DGB금융 사추위원장은 "사추위에서 추천한 후보 모두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및 내규에서 정한 자격요건을 충족하고 금융 및 관련 분야에 폭넓은 전문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