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오른쪽)이 현지시간 17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방산전 IDEX 2025에 참가해 엣지그룹 파이살 알 반나이 CEO와 회동했다 (사진=한화그룹)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중동 방산전 'IDEX 2025'에 참가해 아랍에미레이트(UAE) 방산업체 엣지그룹의 파이살 알 반나이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다.

김 부회장은 17일(현지시간) IDEX 2025 참관 중 반나이 CEO와 만나 방산뿐만 아니라 우주·해양 분야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무기체계 현지생산 및 운영역량 강화, 항공엔진 제조 및 기계·전자장비 기술력 활용, 무인시스템 개발협력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 과정에서 무인시스템 개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효과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중동 및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양사는 각국의 방위력 증진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협력 방안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엣지그룹은 UAE 국영방산 및 기술기업으로 방산, 항공우주, 사이버보안, 해양방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 ADSB(Abu Dhabi Ship Building)를 통해 군함 및 초계함 건조 사업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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