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올해 하반기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무사히 기업공개(IPO)에 성공해 한국 대표 AI기업 역량을 보여주겠습니다."
서상덕 에스투더블유(S2W) 대표는 1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빅데이터 분석 AI기업'으로서 축적해온 그간의 사업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소개하며 "유니콘급 기업으로 최단시간 안에 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고, 이를 위해 해외 공략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모자금과 상장이 이를 이루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단기에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S2W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기술평가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 증권거래소 예심청구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후 이르면 6~8월쯤에 공모와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S2W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선정된 '2023년 100대 기술 선도기업'으로, 창업 초기부터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다양한 히든 채널에 산재한 각종 비정형 빅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하며 고도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축적, 안보 데이터 분석 AI 플랫폼을 개발했다.
S2W는 세계경제포럼(WEF) 선정 ‘2023년 100대 기술 선도기업’으로, 창업 초기부터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다양한 히든 채널에 산재한 각종 비정형 빅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하며 고도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축적, 안보 데이터 분석 AI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재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Copilot for Security)'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LIG넥스원-IBK캐피탈 방산혁신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국방산업의 미래기술 발전을 견인할 유망기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서 대표는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INTERPOL)과 수년째 공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및 싱가포르 정부기관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방위·수사기관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대만 증권거래소와 철도청 등 데이터의 안전성에 민감한 여타 공공부문 역시 우리의 고객으로, 이외 다수의 기관들과도 국경을 초월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엄격하고 면밀한 기술 검증을 거쳐 잇따라 해외 공공사업을 수주했기 때문에 글로벌 민간시장으로의 확대 적용은 한층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2W는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SK그룹, 신한금융그룹 등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서 대표는 "제조, IT·통신,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선도기업들이 S2W의 AI 빅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비즈니스 생산성을 혁신하고 있다"며 "특히 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은 출시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빠른 속도로 매출 비중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SAIP는 제철 대기업의 수십여 년 업력에서 파생된 방대한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사내 지식정보 플랫폼, 유통 대기업 그룹의 회원 소비 빅데이터를 활용한 트렌드 분석 서비스의 기반 플랫폼 등으로 공급되고 있다.
S2W의 모든 빅데이터 분석 AI 플랫폼에 공통 적용된 '멀티 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은 다출처·이종 데이터 수집 처리 기술, 도메인 특화 AI 언어모델, 지식그래프 기반 클러스터링 교차분석 등 다년에 걸친 S2W의 연구개발(R&D) 성과가 망라돼 있다.
창업 이듬해인 2019년부터 2023년까지 S2W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89% 이상으로, 현재 집계 중인 2024년 매출 역시 전년 대비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잠정 매출액의 약 82%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반복 매출(Recurring Revenue)이다. 올해 S2W는 해외 매출 비중도 전년 대비 약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 대표는 "현재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기술적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고, 시장 변화 모멘텀을 봤을 때 스케일업이나 자금 수혈에 적시라고 판단했다"며 "좋은 시기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안보 부문의 수익성에서 고른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파이프라인과 새롭게 하고 있는 생성형AI에 대한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