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전경 (사진=서울파이낸스DB)
우리은행 전경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우리은행은 영업현장 내부통제 강화 일환으로 지점장이 직접 금고 관리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앞으로 지점장은 매월 첫 영업일에 금고를 열고 마지막 영업일에 금고를 닫는데 참여한다. 지점장이 직접 △금고 개·폐문 △금고 잠금장치 이상 유무 확인 △ 금고 내부 관리 상태 등 금고 업무 전반을 점검해 시재 사고 예방을 포함한 내부통제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관련해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지난달 취임사에서 "진짜 내부통제가 돼야만 소비자와 시장의 신뢰가 두터워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상적인 금고 업무부터 지점장이 직접 점검해 내부통제를 실천하겠다는 복안이다.

우리은행 전 임원은 지난 3일 일부 영업점을 직접 방문, 지점장의 금고 관리 시행 배경과 중요성을 직원들에게 설명하는 한편, 실질적 내부통제를 당부했다. 앞으로도 임원들은 매월 영업점을 방문해 '금고관리 중요성' 전파에 힘쓸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점 최고 책임자인 지점장이 금고 관리를 직접 수행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자신의 금융자산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안정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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