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일 삼성화재에 대해 "자사주 소각 과정에서 오버행 부담에 노출될 가능성 존재하나, 과도한 우려는 기우"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46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를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삼성화재가 다양한 방식의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보유한 자사주 소각 결정이 필수적이었던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오버행 우려로 주가 조정 시 향후 4개년 배당수익률을 근거로 주가 조정 시 적극 매수 기회로 활용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자사주 5% 이상분을 향후 4년간 균등 소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자사주는 15.9%로, 매년 136만3000주의 소각이 예상된다. 

임 연구원은 "보험업법상 보험회사가 다른 회사의 의결권 있는 지분을 15% 초과해 보유할 수 없다"며 "자사주 소각 시 생명의 지분율 15%에서 16.9%로 상승하는데, 이는 오버행 리스크로 전개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 금융위원회 승인을 득한 자회사는 예외로 자사주 소각 이전에 금융위의 생명-화재 자회사 편입 승인이 선행되면 리스크 해소 가능하다"며 "기업 규모 고려 시 생명-화재 자회사 편입은 공정위의 기업결합심사대상이 될 가능성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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