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회사는 올해 글로벌 자산관리(WM)와 연금 비즈니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기업금융(IB)·자기자본투자(PI)·트레이딩(Trading) 수익을 강화해 회사의 전반적인 수익 레벨을 끌어올리겠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고객을 위한 '수탁자의 신의성실 의무(Fiduciary Duty)'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부회장과 허 부회장은 "WM은 고객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를 강화해 자산 증대 및 수익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양질의 해외투자 정보를 M-STOCK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고, 데이터분석에 기반한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해 자산 및 거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거액자산가(UHNW)를 위해서는 신설된 PWM부문을 중심으로 IB·Trading과 협업하여 사모(Private) 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패밀리오피스 등 차별화된 종합 컨설팅 및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수익 강화를 강조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축소됐던 글로벌 IB를 재정비, 투자 관점에서 미국·인도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을 갖춘 중국 기업와 시장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사 수익 기여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미래에셋은 인도 전역에 133개의 지점과 31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쉐어칸을 인수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사업을 미래성장동력을 점찍었다.
김 부회장과 허 부회장은 "자체 AI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과 투자콘텐츠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고, 운용 및 자산관리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이들은 "자본시장에서 발생한 여러 금융사고와 불완전 판매 등에 대해 자본시장 종사자로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강화된 윤리의식과 책임감에 기반하여 업무프로세스를 촘촘히 정비하고, 시스템을 통한 내부통제를 강화하여 고객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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