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견본주택의 방문객들이 설명을 들으며 아파트 구조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박소다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을 방문한 방문객들이 아파트 구조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박소다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올해 수도권 청약 경쟁률이 최근 3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도권 쏠림 현상 역시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3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수도권 청약자 수는 110만3229명(1·2순위 합산)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의 41만5474명, 지난해의 57만2207명과 비교하면 최고 2.6배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청약 경쟁률도 20.5대 1로, 2022년(15.2대 1)이나 2023년(9.6대 1)보다 높다.

올해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단지는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로 청약자 수가 11만6621명에 달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단지인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의 청약자 수(9만3174명)보다 2만명 이상 많다.

반면 올해 지방 청약자 수는 39만2920명으로, 작년(31만8862명)보다는 늘었으나 2022년(51만1210명)보다는 23% 줄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내년에는 수도권 공급량 감소가 예견돼 수도권의 청약 경쟁률이 더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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