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올해가 마무리되기까지 한 달여 기간이 남으며 국내 조선사들의 연간 수주 목표 달성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으로 대표되는 국내 조선 3사는 조선업 호황에 힘입어 연초부터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미 반년 만에 연간 수주 목표 금액을 조기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안정적인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며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은 연간 수주 목표치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누적 197억7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35억달러의 146.4%를 달성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보수적인 수주 목표를 세우면서 지난해 157억달러보다 낮게 설정했다. HD한국조선해양측은 "이미 3년치 이상의 충분한 수주 잔량을 확보했기에 선별수주로 매년 수주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초부터 수주 랠리를 이어가며 반년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남은 기간 수주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목표 95억불에서 올해 97억불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아시아선주와 1조985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알리며 목표 수주액의 70%를 달성했다. LNG운반선의 가격이 척당 4000억원에 육박하기에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은 연간 수주 목표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지난해 보다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수주 경쟁에만 집중하기 보다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취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한화오션은 현재까지 누적 81억5000만달러를 수주하며 지난해 수주 실적(35억2000만달러)의 두 배를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수주는 보통 상반기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그러나 지난해에도 12월 수주 이력이 있기에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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