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D-테스트베드' 우수 참여팀 6개 선정
금융위, 'D-테스트베드' 우수 참여팀 6개 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영방식 개선···올해도 작년 규모로 참여팀 모집
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위원회와 핀테크지원센터는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원,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과 함께 지난해 'D-테스트베드' 사업에 참여한 팀들 중 우수 참여팀 6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D-테스트베드는 혁신적인 핀테크 아이디어를 보유한 개인과 기업들이 아이디어를 시험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실제 데이터와 원격 테스트 환경, 분야별 전문 멘토링, 타당성 평가 의견서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D-테스트베드 사업에 참여한 36개 팀은 5~9월 14주간 사업화 이전 단계에 있는 핀테크 아이디어의 사업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시험했다.

금융위는 지난해부터 D-테스트베드 사업 지원효과를 높이고자 참여자 모집횟수를 기존 연 1회에서 상·하반기 2회로 확대하고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분석환경을 운영했다. 또 사용 가능한 데이터에 비금융업권(공공·유통) 데이터를 추가하는 한편, 데이터 기준기간을 확장하는 등 운영방식을 개선했다. 

그 결과 D-테스트베드 참여 팀 수가 전년 대비 16.1%(31→36개) 증가했으며 비금융정보인 통신·유통정보와 금융결제원이 신규 제공한 금융사기 의심유의정보 등을 활용, 아이디어를 시험할 수 있게 됐다.

36개 참여팀들은 핀테크 아이디어 시험을 마친 뒤 그동안 수행한 작업 내역과 도출한 결론, 기대효과 등을 담은 수행 결과보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보고서와 각 팀의 성과발표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한 결과, △어니스트펀드 △윙크스톤파트너스 △패턴파인더 △IBA △필상 △그레이드헬스체인 등 6개 팀이 우수 참여팀으로 선정됐다.

금융위원회 위원장상에는 '연체위험 등 리스크는 낮으면서 대출수요는 높은 신규 고객 발굴을 위한 대안신용평가모형' 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어니스트펀드가 선정됐다.

금융감독원 원장상에는 '산업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모델 개선' 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윙크스톤파트너스가 뽑혔다.

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상에는 '딥러닝·머신러닝 활용 금융사기탐지 모델의 최적화' 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패턴파인더가, 금융결제원 원장상에는 '노년층 대상 건강자산스코어에 기반한 고령사회 대안신용평가모형' 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IBA가 각각 선정됐다.

또 금융보안원 원장상에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방지를 위한 AI기반 실시간 악성 URL 탐지 및 차단' 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필상이, 신용정보원 원장상에는 '보험청구-대출연체 간 상관관계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 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그레이드헬스체인이 각각 뽑혔다.

금융위는 올해에도 지난해와 유사한 규모로 D-테스트베드 사업 참여팀을 모집, 지원할 계획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