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차전지 외 SW·소재 등 온기 확산···3거래일 연속 상승
코스피, 이차전지 외 SW·소재 등 온기 확산···3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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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장보다 24.26p(0.93%) 오른 2,632.58로 마감한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전장보다 24.26p(0.93%) 오른 2,632.58로 마감한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그동안 소외됐던 소프트웨어, 소재 등 업종의 매수세도 유입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26p(0.93%) 오른 2632.5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55p(0.79%) 상승한 2628.87로 시작했다.

이날 시장은 개인이 3464억원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2925억원, 기관 936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69억5000만원 매도됐고, 비차익거래 역시 1483억5300만원 매도되면서 총 1553억300만원어치 순매도됐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4.17%), 화학(3.75%), 유통업(3.49%), 비금속광물(3.22%), 철강금속(3.11%) 등이 3%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서비스업(2.94%), 종이목재(2.44%), 건설업(2.12%), 기계(1.63%), 섬유의복(1.52%) 등 업종 대부분 오름세였다.

운수창고(-0.87%), 전기가스업(-0.36%), 의약품(-0.21%), 전기전자(-0.18%), 통신업(-0.0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32%), POSCO홀딩스(3.72%), 삼성SDI(0.30%), 포스코퓨처엠(3.33%), SK이노베이션(13.98%)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1.13%)와 SK하이닉스(-3.59%), 현대차(-0.41%), LG전자(-1.99%)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715곳, 하락종목은 180곳, 변동없는 종목은 3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22.23p(2.43%) 오른 935.9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는 이날 9.27p(1.01%) 상승한 923.01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에코프로는 9.33%, 포스코DX 12.10% 급등했으며, 에코프로비엠(2.82%),엘엔에프(7.97%), 더블유씨피(9.28%) 등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2.33%), 셀트리온제약(0.23%), HLB(2.82%),알테오젠(5.19%) 등 제약·바이오주와 JYP Ent.(1.04%), 에스엠(2.03%) 등 엔터주, 펄어비스(0.54%), 카카오게임즈(5.35%) 등 게임주도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24p 중 약 16p, 코스닥 21p 중 약 13p 정도가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상승에 기여했다"며 "양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도 우위의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개인 홀로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와 기계, 조선업종이 주도하는 가운데 소외됐던 소프트웨어 소재 등 소외 업종도 상승했다"며 "코스피가 개인 중심의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종목수가 증가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스닥은 개인 수급이 견인하며 이차전지, IT, 바이오 등 주요 업종 상승이 주도했다. 수급 쏠림 현상에 따른 노이즈는 일단락됐으나 개인 중심으로 재차 이차전지 거래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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