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AI용 GPU 출시···엔비디아와 맞대결
AMD, AI용 GPU 출시···엔비디아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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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출시 예정, 가격 H100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
미국의 인텔과 AMD가 챗GPT로 인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미국 AMD가 AI용 GPU를 출시했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인공지능(AI)칩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대다수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AMD는 'MI300X'라는 이름의 최첨단 인공지능 (GPU)를 공개했다. 해당 칩은 연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AI용 GPU 시장은 엔비디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MI300X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엔비디아 칩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MI300X는 대형 언어 모델(LLM)과 다른 최첨단 AI 모델을 위해 설계됐다고 AMD 측은 설명했다. 이 칩은 최대 192GB의 메모리를 탑재해 큰 AI 모델에 장착할 수 있고, 이는 엔비디아 H100의 120GB 메모리를 능가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MI300X 칩은 엔비디아 H100 대비 2.4배의 메모리 밀도와 1.6배 이상의 대역폭(bandwidth)을 제공한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가장 크고 전략적인 장기 성장 기회"라며 "LLM이 점점 더 커지고 있어 이를 실행하려면 GPU 여러 개가 필요하지만, AMD칩에서는 많은 GPU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데이터 센터 AI 칩 시장이 올해 300억달러에서 연간 50% 이상 성장해 2027년에는 150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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