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 이기영 전 금감원 회계조사국장 영입
법무법인 태평양, 이기영 전 금감원 회계조사국장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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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사진=법무법인 태평양)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하 '태평양')이 이기영 전 금융감독원 회계조사국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태평양은 "이기영 고문은 금융감독원 국장과 증권사 감사 총괄 등 민관의 금융증권 조사 및 감사 분야에서 차별화된 전문성을 쌓았다"며 "이 고문 영입으로 금융분야의 자문역량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고문은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검사국 및 일반은행검사국 검사팀장, 자본시장조사국 조사팀장, 자산운용검사국 부국장 등으로 일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어 감사실 부국장과 회계조사국장 등 금융감독원의 요직을 거치며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 받았다. 이후 하나증권 감사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2008년 미국 공인회계사(AICPA) 자격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고문은 태평양 금융그룹에서 자본시장 및 금융규제,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분야 업무를 담당한다. 아울러, 수사당국의 금융증권범죄합수단 부활과 함께 신설된 금융증권범죄조사대응팀에도 합류해 금융규제, 금융범죄조사 및 회계 감사 자문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태평양 내 금융부문을 총괄하는 조정래 변호사는 "최근 금융감독당국의 강도 높은 검사 및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민관을 두루 경험한 이기영 고문의 합류로 태평양 금융그룹의 맨파워와 대응 역량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보다 효율적이고 선제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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