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00개국서 램시마 허가 획득
셀트리온, 100개국서 램시마 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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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허가 10년 만에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자리매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램시마'. (사진=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사진=셀트리온)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가 지난달 말 기준 세계 100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램시마가 2012년 7월 국내에서 허가를 받은 지 10년 만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건선 치료에 사용되는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2006년 물질 개발을 시작해 2012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유럽과 미국, 캐나다, 일본, 브라질, 오스트레일리아, 이집트, 남아프리카에서 꾸준히 허가를 받았다. 램시마는 허가 국가 확대를 통해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는 가운데 유럽과 미국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과 글로벌 공급을 담담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램시마는 지난해 2분기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53.6%을 기록했고, 미국에서는 지난해 3분기 기준 31.7%를 차지했다. 

셀트리온은 피하주사(SC) 제형의 램시마SC도 46개국에서 허가를 받았고, 미국에선 신약 출시를 위한 허가를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는 바이오시밀러의 개념 자체가 생소했던 시기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 대표 토종 바이오의약품으로 이제는 명실상부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자리를 잡았다"며 "램시마에 이어 트룩시마, 허쥬마,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후속 항체치료제의 허가 확대와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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