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2차 총파업' 10월로 잠정 연기
금융노조, '2차 총파업' 10월로 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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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회사 직원들이 지난 16일 광화문 사거리 앞에서 총파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금융노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회사 직원들이 지난 16일 광화문 사거리 앞에서 총파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금융노조)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는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2차 총파업을 다음달로 잠정 연기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융노조 측은 금융소비자 불편과 최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금융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39개 지부대표자, 상임·비상임간부 등 400여명이 참여하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규탄대회로 정부와 사측을 상대로 한 투쟁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규탄대회는 오는 30일 오후 1시 여의도 금융감독원 정문과 오후 3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금융노조는 현재 금융사로 구성된 사용자협의회와 금융당국을 상대로 △점포 폐쇄 중단 △적정인력 유지 △금융공공기관 혁신안 폐기 △국책은행 지방이전 폐기 △실질임금 삭감 저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위와 금감원은 점포폐쇄 가속화, 고용 감축 등 금융회사들의 금융공공성을 방관한 1차 책임기관"이라며 "새 정부 이후 산업은행 지방이전, 국책은행 우량 자산 시중은행 이관 등 끊임없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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