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잭슨홀 회의 경계 속 2480선 강보합
코스피, 美 잭슨홀 회의 경계 속 2480선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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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사흘 만 반락, 800선 턱걸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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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잭슨홀 회의 경계감에 2480선 초반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77p(0.15%) 오른 2481.03으로 사흘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1.88p(0.48%) 상승한 2489.14에 출발한 지수는 오름폭을 확대하며 오전 한때 2500선 목전까지 다다랐지만, 이내 상승 흐름이 둔화되며 2480선 초반으로 밀렸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0억원, 1006억원어치 사들였고, 개인은 254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244억2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국채금리 하락으로 기술주 중심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 위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하지만 오후 들어 잭슨홀 컨퍼런스를 앞두고 국채금리 상승, 달러 강세에 따른 경계 심리 유입으로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건설업(1.16%)과 전기전자(0.71%), 운수장비(0.60%), 증권(0.54%), 전기가스업(0.51%), 제조업(0.36%), 기계(0.34%), 화학(0.25%), 철강금속(0.24%), 운수창고(0.16%) 등이 올랐고, 통신업(-1.44%), 섬유의복(-1.18%), 비금속광물(-1.11%), 의약품(-0.94%), 보험(-0.73%), 종이목재(-0.70%), 의료정밀(-0.68%)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50%)와 LG에너지솔루션(1.42%), SK하이닉스(1.06%), 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차(0.78%)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SDI(-0.17%), NAVER(-1.02%), 카카오(-0.13%), 기아(-0.25%) 등은 내렸다. LG화학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37곳, 하락 종목이 397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96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2p(0.61%) 내린 802.45로 사흘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2.96p(0.37%) 오른 810.33에 출발한 지수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 오름세가 둔화되다 하락 반전해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90원 내린 달러당 1331.3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종가보다 0.2원 내린 1335.0원에 개장한 환율은 횡보세를 보이다 차츰 낙폭이 커졌다. 오후 들어 1329.6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이후 소폭 반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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