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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유럽연합(EU)이 이미 얕은 경기 침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37달러(2.49%) 하락한 배럴당 92.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58분 현재 1.373% 내린 99.830달러에 거래됐다.
UBS 그룹 AG의 경제학자들은 19개국 경제가 3분기 0.1%, 4분기 0.2%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하며, 유로지역이 이미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촉발된 경기침체에 접어들었으며,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란과 미국의 핵 합의 복원 가능성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날 이란은 EU가 제안한 핵 합의 최종 중재안에 대한 미국의 서면 의견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의 답변을 검토중이며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미국이 이란의 추가 요청을 모두 거부했다는 보도도 나와 협상 타결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9.9달러(0.57%) 오른 1757.7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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