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SK에너지, 美 에너지솔루션 기업 경영권 인수
SK㈜·SK에너지, 美 에너지솔루션 기업 경영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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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무환 SK㈜ 그린투자센터장, 라이언 케네디(Ryan Kennedy) 아톰파워 CEO, 강동수 SK에너지 S&P추진단장이 17일 SK서린빌딩에서 딜클로징(Deal Closing) 행사를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왼쪽부터) 김무환 SK㈜ 그린투자센터장, 라이언 케네디(Ryan Kennedy) 아톰파워 CEO, 강동수 SK에너지 S&P추진단장이 17일 SK서린빌딩에서 딜클로징(Deal Closing) 행사를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SK㈜와 SK에너지는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 '아톰파워(ATOM POWER)' 경영권을 1억5000만달러(한화 약 2000억원)에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아톰파워는 '솔리드스테이트 서킷브레이커(SSCB)' 기술을 개발해 미국에서 에너지솔루션 사업과 전기차(EV) 충전사업을 벌이고 있다.

SSCB는 전력반도체로 제어되는 회로차단기다. 전력 과부하 발생시 전류를 차단하는 역할만 하는 일반 회로 차단기와 달리 각 세대 전력의 중간관문으로서 전력 사용 데이터를 측정하고 수집하는 역할도 한다. 

아톰파워의 회로차단기가 수집하는 데이터는 전력 사용량, 태양광 발전량, 전기차 중전량, 에너지 저장장치(ESS) 충·방전량 등 다양하다.

회로 차단기가 모은 전력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전력생산자는 적정 발전량을, 소비자는 전력가격을 예측할 수 있어 에너지 시장에서의 편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아톰파워의 기술은 향후 SK가 국내외에서 '에너지솔루션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SK에너지는 아톰파워의  기술을 주유소·충전소 운영 노하우와 접목해 공동주책, 대형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해당 공간에 최적화된 EV 충전기반을 마련하고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업을 국내외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라이언 케네디 아톰파워 CEO는 "아톰파워의 기술은 모든 전력망을 고도화하고 EV 시장을 확대하는 데 모두 적합하다"며 "SK와의 협력은 더 많은 고객에게 우리의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무환 SK㈜ 그린투자센터장은 "아톰파워 인수를 통해 에너지솔루션 사업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발판삼아 에너지솔루션 플랫폼 구현 등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수 SK에너지 S&P추진단장은 "SK에너지의 노하우와 아톰파워가 가진 에너지솔루션 분야의 차별적 기술 경쟁력이 만나 SK에너지가 친환경에너지솔루션과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는 데 큰 힘이 되는 상생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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