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변곡점'?···아파트 매맷값 이어 전셋값도 꺾였다
주택시장 '변곡점'?···아파트 매맷값 이어 전셋값도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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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2년11개월 만에 하락 전환
(자료=KB부동산)
(자료=KB부동산)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하반기 경제 침체 우려 등으로 인해  전국 아파트 매맷값에 이어 전셋값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변동률은 각각 -0.03%, -0.01%를 기록했다. 특히 매맷값은 4주째 하락을 기록 중이며, 전셋값은 2년11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보합을 나타냈다. 지역구별로는 △영등포구(0.08%) △금천구(0.07%) △ 강남구(0.05%) △은평구(0.04%) △동작구(0.03%) 등이 약간 상승했고 서대문구·성북구(-0.04%), 강동구·송파구(-0.03%)는 하락했다.

서울과 달리 경기와 인천은 하락세가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 

경기도는 6월 셋째 주 -0.01%에서 이번 주 -0.06%까지 하락 폭이 커졌다. △화성(-0.34%) △수원 장안구·의정부(-0.19%) △수원 영통구(-0.18%) △광명(-0.15%) 등이 하락 폭이 컸다. 이번 주 인천 집값 변동률은 -0.11%로, 지난 주 -0.06%보다 0.05%포인트(p) 하락한 모양새다. 

전세시장에서도 서울은 보합을 기록했다. △송파구(-0.08%) △은평구·성동구(-0.04%) △성북구(-0.03%)는 하락했지만, 대부분 보합권을 형성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하락했다. 특히 수원 영통구(-0.44%), 광주(-0.41%)는 하락 폭이 컸다. 이 외에도 △수원 팔달구(-0.14%) △수원 장안구·화성(-0.13%) △양주(-0.12%) △의왕(-0.10%) 등은 하락한 반면 △평택(0.28%) △안성(0.21%) △과천(0.2%) △오산(0.18%) △동두천(0.16%) 등은 조금 상승했다. 

전셋값 변동률이 -0.08%를 기록한 인천은 남동구·동구·계양구는 보합, △중구(-0.03%) △서구(-0.06%) △미추홀구(-0.08%) △부평구(-0.08%)가 하락을 보였다. 

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37.2)보다 낮아진 33.9를 기록하면서 더욱 침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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