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2350선으로 올라섰다.
8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9.11p(0.82%) 오른 2353.2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2p(0.78%) 상승한 2352.49에 출발한 뒤 장중 2360선을 터치하는 등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다음날 예정된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6.87p(1.12%) 오른 3만1384.5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54p(1.50%) 오른 3902.62로, 나스닥 지수는 259.49p(2.28%) 상승한 1만1621.35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부각된 가운데 개별 업종 중심으로 호재성 재료가 유입,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경기 침체 이슈 등 여러 악재를 뒤로하고 호재에 본격적으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위험 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1억원, 426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74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30억2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5.01%)을 비롯, 화학(2.00%), 건설업(1.92%), 운수장비(1.63%), 비금속광물(1.72%), 철강금속(1.63%), 운수창고(1.39%), 기계(1.07%), 제조업(1.05%), 유통업(0.93%), 전기전자(1.11%), 종이목재(0.94%), 보험(0.64%), 섬유의복(0.75%) 등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의약품(-0.79%), 음식료업(-0.29%)는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1.03%)와 LG에너지솔루션(1.87%), SK하이닉스(1.60%), NAVER(1.63%), LG화학(4.01%), 현대차(1.71%), 삼성SDI(1.11%), 기아(0.79%) 등이 강세고, 삼성바이오로직스(-0.61%), 카카오(-0.55%)는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698곳, 하락 종목이 13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7.15p(0.94%) 오른 765.1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7.01p(0.92%) 상승한 764.98에 출발한 뒤 개인의 매수세 속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