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 3.2조···목표치 90.8% 달성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 3.2조···목표치 90.8%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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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조5000억원 공급 예정
은행 영업점 (사진=서울파이낸스DB)
은행 영업점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지난해 저신용·저소득자를 지원하는 새희망홀씨 대출이 3조1734억원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목표실적인 3조5000억원의 90.8%를 달성한 수치다. 은행권은 올해도 지난해 공급목표와 같은 3조5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15개 은행의 지난해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은 3조1734억원으로 공급목표 대비 90.8%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지속 및 영업점 축소 등 공급환경이 악화되면서 목표 실적에 못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행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치로 자금 수요가 다소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는 5.94%로 전년 대비 0.09%포인트(p), 연체율은 1.43%로 전년 대비 0.28%p 하락했다. 새희망홀씨는 소득과 신용도가 낮아 금리 면에서 불리한 차주들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자금을 공급하는 대출로 지난 2010년 11월 출시 후 223만명의 서민·취약계층에게 총 29조원을 지원했다. 

은행별 공급실적은 국민(5490억원), 하나(5297억원), 신한(5108억원), 농협(5063억원), 우리(4608억원), 기업(2444억원) 순이다. 상위 6개 은행의 실적이 총 2조8000억원을 차지해 전체 실적의 88.3%를 차지했다.

목표 달성 우수은행은 대구은행(173.7%), 광주은행(118%), 농협은행(112.5%) 등이다. 대구·광주·하나은행의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계획은 전년과 동일한 3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각 은행은 2021년도 새희망홀씨 취급실적, 영업이익, 가계대출 증가율 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올해 공급목표를 결정했다"며 "코로나19·물가상승·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서민층의 어려움을 고려해 비대면 채널의 지속적 활성화 등을 통해 올해 공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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