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271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271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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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28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710선으로 밀렸다.   

28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7.80p(0.65%) 내린 2712.1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6p(0.32%) 하락한 2721.22에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30p(0.44%) 오른 3만4861.2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2.90p(0.51%) 상승한 4543.06으로, 나스닥 지수는 22.54p(0.16%) 하락한 1만4169.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러시아의 석유 수출이 폭풍에 따른 시설 파손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WTI 가격은 이날 배럴당 115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에서 마감했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21달러를 넘어섰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0억원, 1407억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247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208억24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섬유의복(-3.37%)과 의료정밀(-1.92%), 철강금속(-1.32%), 서비스업(-1.04%), 전기가스업(-0.71%), 화학(-0.70%), 제조업(-0.61%), 전기전자(-0.60%), 비금속광물(-0.74%), 유통업(-0.48%), 증권(-0.31%), 운수장비(-0.45%) 금융업(-0.36%) 등 다수가 내리고 있다. 보험(1.25%), 종이목재(0.97%), 통신업(0.25%)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57%)를 비롯, LG에너지솔루션(-1.37%), SK하이닉스(-0.42%), 삼성바이오로직스(-0.49%), NAVER(-1.80%), 카카오(-0.95%), 현대차(-0.57%), 삼성SDI(-1.85%), LG화학(-1.71%)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06곳, 하락 종목이 51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6.42p(0.69%) 내린 928.2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51p(0.05%) 내린 934.18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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