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 수주전이 현대건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21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발라드지디 지디컨벤션에서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린 가운데 최종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전체 조합원 751명 가운데, 이 중 502명이 현대건설을 선택했다.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사업은 공사비 약 2600억원 규모로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대 구역면적 4만7417.7㎡을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 용적률 249.97%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동, 114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사업을 수주한 데에는 브랜드 인지도, 평면 비율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장에서 만난 조합원 A씨는 "아파트는 브랜드가 제일 중요하지 않냐"며 "브랜드가 더 나은 현대건설을 택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17일 발표한 '아파트 브랜드평판 순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1위를 차지했다.
조합원 B씨는 "재건축사업은 일반분양이 얼마나 잘 되는지가 중요한 데, 분양이 잘 되지 않는 소형 평형은 아예 포함하지 않은 현대건설의 제안이 더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평면 비율을 보면 현대건설은 24평형이 전체의 46.5%로 가장 높고 이어 34평형(27.9%)과 30평형(24.8%), 42평~51평형(0.8%) 순으로 구성해 소형 평형은 아예 포함하지 않았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액 약 4조520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있어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를 달성할 가능성도 커지게 됐다.
ㅎㅎㅎ. 현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