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코스맥스에 대해 중국법인의 고성장이 예고된다며 목표주가 17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중국 중저가 화장품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가 계속 변화하며 시장 경쟁도 심화하고 있지만, 코스맥스의 경쟁력은 오히려 부각되고 있다"며 "코스맥스는 히트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력, 온라인 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 가능한 순발력 등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중국과 국내법인 모두 대표 브랜드를 핵심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고, 고객사 수 및 수주 증가가 이어지고 있어 지속 성장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 중국 로컬 업체들의 펀더멘털이 과거 대비 강화된 것은 사실이나, 코스맥스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품질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하이와 광저우 공장에서 모두 온라인 기반 고객사 포트폴리오가 크게 확대됐고, 고성장이 눈에 띄는 주요 색조 브랜드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해 성장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현지 화장품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점유율이 높은 상위 사업자들과의 협업 강화에 힘입어 중국법인은 고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법인도 히트 제품 개발, '위드 코로나'에 따른 수요 증가로 성장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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