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재차 1%대 급락···장중 2910선 후퇴
코스피, 재차 1%대 급락···장중 2910선 후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승 출발 후 급반락한 코스피지수 추이
상승 출발 후 급반락한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째 1%대 급락세를 이어가며 장중 2910선까지 내려앉았다. 

6일 오후 12시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1.75p(1.07%) 떨어진 2930.4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3.89p(0.81%) 오른 2986.06에 출발한 뒤 오전 한때 2993.47로 올라서며 3000선 탈환을 노렸다. 

하지만 이내 오름폭을 반납한 뒤 하락 전환하며 291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난 1일 이후 3거래일 연속 1%대 하락세로, 이 기간 낙폭은 130p에 달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반발 매수세 유입과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상승 출발했지만, 미중 마찰 이슈가 부각하면서 한국 증시도 상승분을 반납했다"며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기술주 반등에 상승 마감했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1.75p(0.92%) 오른 3만4314.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26p(1.05%) 상승한 4345.72를, 나스닥지수는 178.35p(1.25%) 뛴 1만4433.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064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급락을 이끌고 있고, 기관은 7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105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83%)와 SK하이닉스(-1.84%), 삼성바이오로직스(-1.97%), 삼성SDI(-0.59%), 기아(-2.31%), 셀트리온(-0.46%) 등 시총 상위주들도 장 초반 상승 후 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17.87p(1.87%) 내린 937.50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까지 이틀간 2%대 떨어진 데 이은 급락세다. 전날보다 7.25p(0.76%) 오른 962.62에 출발한 지수는 이내 반락한 뒤 장중 한때 낙폭을 2.68%까지 확대, 929.78로 밀리기도 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