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내식당 6곳 외부업체에 추가 개방
삼성전자, 사내식당 6곳 외부업체에 추가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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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업체 공개 입찰 공고···중소·해당 지역 업체에 가점 부여
"상반기 사내식당 2곳에 이어 추가···점진적으로 전면 개방"
단체급식 (사진=공정거래위원회)
단체급식 (사진=공정거래위원회)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삼성전자가 사내식당 6곳에 대해 경쟁 입찰을 시작해 상반기 사내식당 2곳 개방에 이어 단체급식 외부 개방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에게 다양한 식단과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11일 수원·광주·구미 등 사업장 내 사내식당 6곳의 급식업체 선정을 위한 공개 입찰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새로 공개 입찰하는 6곳은 모두 중소기업들이 참가 가능한 일 2000식 이하의 중소 규모 식당이다.

이번 입찰은 실질적인 상생 확대를 위해 중소·중견 급식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중소기업 및 사내식당이 소재한 지역의 업체인 경우 가점이 부여된다.

입찰 평가는 서류 심사 후 프레젠테이션 평가, 현장 실사, 임직원 음식 품평회까지 총 3단계의 심사를 거쳐 11월경 신규 운영 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사내급식은 그간 계열사인 삼성웰스토리가 맡아왔는데 삼성전자는 지난 6월부터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 내 사내식당 2곳을 경쟁 입찰을 통해 외부 업체에 처음으로 개방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점진적으로 사내식당을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전자와 주요 계열사들이 2013년부터 사내급식 물량 전부를 삼성웰스토리에 몰아주며 부당지원했다며 과징금 2349억원을 부과하고, 삼성전자와 부당지원을 주도한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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