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사흘째 상승···3240선 탈환
코스피, 기관 매수에 사흘째 상승···324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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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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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뚜렷한 매수세에 3240선으로 올라섰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5.79p(0.18%) 오른 3242.65로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63p(0.36%) 상승한 3248.49에 출발한 뒤 3250선을 넘어섰지만, 이내 오름폭을 반납하며 한때 3232.50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 반등해 3240선에 안착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존 정책을 유지하고, '차이나 리스크' 완화로 국내 증시에 일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다만 외국인이 순매도를 지속하면서 상승세는 제한됐다.

투자주체별로 사흘째 '사자'를 외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587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91억원, 17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450억5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음식료업(1.97%)과 섬유의복(1.53%), 비금속광물(1.14%), 보험(0.84%), 의약품(0.74%), 유통업(0.72%), 운수장비(0.50%), 전기가스업(0.49%), 서비스업(0.43%), 금융업(0.41%), 증권(0.36%) 등 많은 업종이 올랐다. 다만 철강금속(-1.21%), 운수창고(-0.68%), 의료정밀(-0.59%), 화학(-0.2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25%)와 NAVER(-0.57%), 현대차(-0.22%) 등이 떨어졌고, 카카오(0.34%), 삼성바이오로직스(0.55%), 삼성SDI(0.79%) 등은 올랐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 셀트리온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18곳, 하락 종목이 299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98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5p(0.82%) 오른 1044.13으로 나흘 만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77p(0.46%) 오른 1040.45에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에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10원 내린 달러당 114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4.0원 하락한 1150.6원에 출발한 환율은 이후 낙폭을 확대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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