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졸속매각 지적에 은성수 "산업은행서 조사중"
대우건설 졸속매각 지적에 은성수 "산업은행서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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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 두 번째)이 금융투자업권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3일 대우건설 졸속매각 지적과 관련해 "관리 책임이 있는 산업은행에서 조사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우건설 매각이 졸속매각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저희도 살펴보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산업은행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KDBI)는 지난 5일 중흥건설컨소시엄을 대우건설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업계 안팎에서는 특혜·졸속매각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본입찰 당시 높은 가격을 써냈던 중흥건설이 이후 인수조건 수정을 요청했고 KDBI가 이를 받아들인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실제 중흥컨소시엄은 본입찰 당시 제시한 2조3000억원보다 2000억원 낮은 2조1000억원을 최종 인수가격으로 써냈다.

이와 관련, KDBI 측은 "대우건설 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한 M&A 전략 중 하나일뿐"이라며 해명한 바 있다.

대우건설 노조에서 졸속 매각을 지적하는 현수막을 본사 앞에 걸어 놓았다. (사진=김무종 기자)
대우건설 노조에서 졸속 매각을 지적하는 현수막을 본사 앞에 걸어 놓았다. (사진=김무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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